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선거판 이야기를 담은 팩션영화 <킹메이커> 정보 및 줄거리

by 민또무 2023. 8. 5.
  • 선거판 이야기를 담은 팩션영화 <킹메이커> 정보 및 줄거리
  • 영화 등장인물
  • 감상평

 

영화 <킹메이커> 공식포스터

 

선거판 이야기를 담은 팩션영화 <킹메이커> 정보 및 줄거리

  <나의 ps파트너>, <불한당> 변성현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킹메이커>는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인과 참모진의 선거판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1970년 신민당 대통령 경선 당시 김대중과 그를 도왔던 '선거판의 여우' 엄창록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팩션영화입니다. 촬영기간은 2019년이지만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2022년 1월 26일 개봉하였고, 러닝타임은 123분이며 누적관객수는 78만 명입니다. 네이버 평점은 8.08/ 다음 평점은 8.2입니다. <킹메이커>는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감독상, 최우수연기상, 남자조연상을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미술상, 제58회 대종상에서 감독상, 제42회 황금촬영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은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킹메이커>는 어느 약방에서 사람들에게 해답을 주는 '서창대'의 모습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우문현답과도 같은 답을 주는 그에게 찾은 이는 '약방선생'이라고 하지만 그는 잠시 이곳을 맡아둔 것일 뿐이라고 하며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윽고 장면이 바뀌고 선거유세를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김운범' 앞에 서창대가 나타납니다. 김운범의 연설을 듣고 감동했던 서창대는 "세상 좀 바꿔보고 싶다"며 김운범의 참모가 되고자 하는데, 망설이던 김운범은 결국 서창대를 영입하고, 승승장구하며 그의 당선기사들이 오버랩됩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승리를 쟁취한다거나, 물량공세를 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 서창대와 김운범의 당선을 위한 방법은 달랐지만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로 만난 김운범과 서창대가 함께 하는 선거판 이야기가 그렇게 시작됩니다.

  서창대의 활약으로 목포에서 국회의원이 된 김운범은 빨갱이 소리를 듣는 마당에 북에서 내려온 서창대의 도움이 내세울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서창대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도 없이, 존재도 없이 김운범의 선거를 돕습니다. 그 즈음 박대통령은 다시 한번 대통령직을 연임하고, 그 기회를 틈타 김운범은 대선후보로 출마합니다. 이번 역시 서창대의 지략으로 김운범은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됩니다. 하지만 이때 김운범 자택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의 참모진 중 서창대가 용의자로 지목받습니다. 결국 오해가 깊어진 서창대는 김운범의 선거캠프에서 빠지고 공화당을 도와 김운범은 대선에서 공화당에 의해 낙선하게 됩니다.

영화 등장인물

  영화 <킹메이커>의 주연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그런 김운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은 참모진 '서창대'로 볼 수 있습니다.

  '김운범'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에 도전하지만 서창대를 만나기 전 이미 네 번 낙선한 정치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선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인물이 아닌, 반드시 승리에 목적과 수단에 정당성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여기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델로 삼았으며 설경구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진실된 눈빛과 신념을 위해서라면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그의 연기가 탁월했다고 봅니다.

  '서창대'는 이름도 존재도 숨겨졌지만 선거판의 여우로 불리며 선거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전략가입니다. 그러면서도 '김운범'후보를 존경하고 그를 승리로 이끌고 싶은 마음 또한 함께있는 복잡한 인물입니다. 상대판 진영에서도 탐낼 만큼 능력자이지만 인간적으로 '김운범'후보를 좋아해서 그에 곁을 지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이루고 싶었던 꿈을 자신이 동경하는 인물 '김운범'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 이 역할은 엄창록 님을 모델로 삼았으며 이선균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때론 교활하게 또 때론 충직한 신하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감상평

  적나라하다고 생각하리만치 사실적으로 표현한 선거판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이기지 않으면 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을 보면서 나는 어떤 것에 의미를 두고 살아가는지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쉽지 않지만 많은 이들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꼭 지녀야 할 덕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