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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리고 <스펜서> 정보 및 줄거리

by 민또무 2023. 8. 5.
  •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리고 <스펜서> 정보 및 줄거리
  • 등장인물
  • 감상평

 

영화 <스펜서> 공식포스터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리고 <스펜서>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스펜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녀가 왕세자비이던 시절인 1991년 크리스마스 연휴 3일을 배경으로 하였고,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전의 다이애나 스펜서를 모티브로 한 영화들과는 다르게 그녀의 내면심리와 힘들었던 결혼생활과 이혼, 두 아들을 향한 모성애가 주를 이룹니다. <스펜서>는 예술영화 개봉작 중 8만여 명의 누적관람객으로 흥행했다고 볼 수 있으며, 네이버 평점 7.8/ 다음 평점 6.5를 기록합니다.

  영화는 1991년 12월 영국 왕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로 한 샌드링엄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퀸즈 샌드링엄이 있는 노퍽으로 운전해서 가던 다이애나는 그 근처가 본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한 다이애나는 가기 싫지만 하는 수 없이 샌드링엄에 도착하고 아들 윌리엄과 해리를 만납니다. 그녀는 자기를 무시하는 왕가의 가족들과 바람을 피우는 남편과 어울리고 싶지 않지만 방법 없이 그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성탄절 당일 다이애나와 왕족들은 샌드링엄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하고, 다이애나는 예배당 안에서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카밀라를 발견합니다. 다이애나는 결국 크리스마스 만찬에 참석하지 않고 자신이 어린 시절 살았던 집으로 갑니다. 죽고 싶지만 죽을 수 없었던 그녀. 결국 그녀는 왕실의 수행원 없이 윌리엄, 해리왕자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왕실을 떠나 스펜서 자기 자신이 되기로 합니다.

등장인물

  영화 <스펜서>의 주요등장인물은 동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든 '다이애나 스펜서'입니다. 혹독한 왕가생활과 남편의 외도로 불안한 심리묘사를 보여주지만 국민들에겐 사랑받는 워너비로 기억되는 복잡 미묘한 인물입니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했으며, 인생캐릭터라고 할 수밖에 없이 그녀는 스펜서 그 자체였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골든 글로브 드라마 여우주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여우주연상,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랐으며, 팜 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여배우 부문,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워싱턴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감상평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랑없는 결혼생활엔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들 살다 보면 사랑 그거 별거냐고 자식 보고 산다는 분들도 많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에 가장 기본이 되는 그 별거 아닌 사랑이 없다면 과연 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은 다른 이름으로는 믿음, 의리 즉 '신의'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으로 볼 때 또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져(바람을 피워) 그 신의를 저버린 사람과는 한순간도 한 공간에 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이애나 스펜서는 신의를 져버린 남편과 그의 가족들과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은 퀸즈 샌드링엄에서 삼일을 보냅니다. 그것도 하하 호호 따뜻하고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 연휴라고 합니다. 본인만 빼고 모두가 자신을 비난하는 상황에서, 자기를 미쳤다고 보는 사람들에게서 그녀는 과연 어떤 표정으로 앉아있어야 할까요? 그녀의 상황에 심정에 감정이입 되어 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왕가에서 왕세자비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스펜서가 되었을 땐 그녀의 앞으로의 삶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존했던 인물이기에 그녀의 마지막이 어떤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겠지만, 영화 <스펜서>에서의 다이애나 스펜서 만큼은 남은 날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길 바라봅니다.